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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층간소음’ 윗집 들어가 흉기난동…2시간 만에 풀려나

2022-11-21 10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층간소음 때문에 이웃 간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윗집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이웃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, 경찰이 2시간 조사를 하고 풀어줬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가족은 보복범죄를 당할까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아파트 단지로 구급차와 경찰차가 차례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"옆집과 아랫층이 싸움이 났다"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건 어제 오후 5시 50분쯤. <br> <br>층간소음을 이유로 아랫층에 살던 30대 남성이 위층을 찾아가 위협한 겁니다. <br> <br>[피해 가족] <br>"소리가 시끄럽다 그러면서 문을 열어달라는 거야. 너무너무 시끄럽지 않냐 이러면서 저희한테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…." <br> <br>윗집에는 70대 부부가 살고 있는데, <br> <br>당시 딸과 사위가 생후 25개월 된 아이를 데리고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아랫층 남성은 부엌에 있던 흉기를 집어들고 가족들에게 휘둘렀습니다. <br> <br>[피해 가족] <br>"너네 다 죽여버린다고 그러면서 막 들이대니까…우당탕탕 소리 나면서 저희 엄마 거의 목까지 (흉기를) 들이대고 밀치고." <br> <br>70대 할아버지는 남성과 다투는 과정에서 머리와 가슴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. <br><br>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"층간소음을 항의하러 올라갔는데, 할아버지가 때려서 흉기를 들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가족들은 위협에 대한 정당방위였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2시간 만에 풀려나자, 가족들은 보복 범죄를 당할까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피해 가족] <br>"바로 밑에 집이잖아요. 엘리베이터는 한 대밖에 없어요. 당연히 마주치겠죠. 너무 무서워서…." <br><br>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다른 이웃 주민의 중재로 남성이 현장에서 벗어나 있어서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은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, 다음주 중 70대 부부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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